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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용어

방화구획이란 무엇인가?

by WABI SABI 202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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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구획이란 무엇인가?

 



방화구획이란 건축물의 특정 부분과 다른 부분을 내화구조로 된 바닥, 벽 또는 갑종 방화문으로 구획하여 화염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큰 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화재가 건축전체에 번지지 않도록 만들어지는 구획입니다. 방화구획은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되며, 방화문, 방화셔터, 방화댐퍼 등이 사용됩니다.



방화구획의 종류와 설치기준

  • 수평구획: 건축물의 바닥면적에 따라 구획하는 것으로, 10층 이하의 건축물은 1,000㎡ 이내마다 구획하고, 11층 이상의 건축물은 200㎡ 이내마다 구획합니다. 스프링클러 등 자동식 소화설비를 설치한 경우에는 구획면적을 늘릴 수 있습니다.
  • 수직구획: 건축물의 층수에 따라 구획하는 것으로, 3층 이상의 층과 지하층은 층마다 내화구조의 바닥으로 구획합니다. 계단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층과 층을 관통하는 부분도 갑종 방화문으로 구획합니다.
  • 용도별 구획: 하나의 건축물 내에 내화구조 부분과 비내화구조 부분이 공존하는 경우에는 그 경계부분을 상호 구획합니다. 예를 들어, 복층형 공동주택, 주차장 및 최상층의 대형공간 등은 방화구획의 설치기준을 완화하여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방화구획의 구조와 성능

 

방화구획의 벽 및 바닥은 내화구조로 하여야 합니다. 내화구조란 화재 시 일정 시간 동안 구조적으로 유해한 변형 없이 견딜 수 있는 성능을 가진 철근콘크리트조 또는 철골철근콘크리트조 등의 구조를 말합니다. 일정 시간은 건축규모에 따라 1~3시간 정도를 의미합니다.

방화구획의 개구부 (창, 문 등)는 갑종 방화문으로 하여야 합니다. 갑종 방화문이란 언제나 닫힌 상태로 유지하거나 화재로 인한 연기 또는 온도 상승에 의하여 자동으로 닫히는 구조를 말합니다. 갑종 방화문은 방화성능 등급에 따라 A형 (내화시간 2시간 이상), B형 (내화시간 1시간 이상), C형 (내화시간 30분 이상)으로 나뉩니다.

방화구획을 관통하는 관이나 풍도는 그 틈을 내화충전재료로 막거나 자동으로 닫히는 철재로 만들어야 합니다. 내화충전재료란 한국산업표준에서 내화충전성능을 인정한 구조로서, 불연성이며 화재 시 팽창하여 틈을 완전히 막는 재료를 말합니다. 철재는 철판의 두께가 1.5mm 이상이어야 하며, 닫힌 경우에는 방화에 지장이 있는 틈이 생기지 않아야 합니다.



방화구획의 필요성과 효과

방화구획은 건축물의 안전성을 높이고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중요한 장치입니다. 방화구획을 통해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화재의 발화지점에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여 건축물 전체가 소실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 화재가 발생한 구획과 다른 구획 사이에 연기와 열을 차단하여 피난자의 안전을 보장합니다.
  • 화재가 발생한 구획에 집중적으로 소방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여 화재진압 시간을 단축합니다.
  • 화재로 인한 건축물의 구조적 파괴를 최소화하여 수리비용을 절감합니다.


방화구획은 부동산용어로서 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안전관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방화구획의 설치와 유지는 건축법에서 규정하고 있으므로, 건축주와 건축업자는 이를 준수하여야 합니다. 또한, 건축물의 사용자들은 방화구획의 존재와 기능을 인식하고, 방화구획을 손상시키거나 방해하는 행위를 자제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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