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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용어

워크아웃이란 무엇인가?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대해 알아보기

by WABI SABI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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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이란 무엇인가?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대해 알아보기

 


워크아웃은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금융권 주도의 협의절차로, 부실기업의 회생을 도모하는 방법입니다. 태영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로 인해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워크아웃이란 무엇인지와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워크아웃이란?

워크아웃(workout)이란 기업이 재무적인 어려움이나 파산 위기에 처했을 때 그 상황을 극복하거나 회복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는 프로세스를 가리킵니다. 워크아웃은 기업과 금융기관의 협의로 진행되는 재무구조 개선과정 및 결과를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워크아웃은 회생시킬 가치가 있는 기업을 살려내는 금융권(채권자) 주도의 기업회생작업을 말하며, 부실기업에 대해 채무자와 채권자 간에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됩니다.

워크아웃은 기업 독자적으로 이행하기 어려운 기업 내부의 구조조정작업을 채권 금융기관이 주도하여 진행하며 그룹 내의 퇴출기업 선정, 자산매각, 주력사업 정비 등 광범위한 조처를 합니다. 채무기업 구조조정 노력에 대해 채권금융기관은 은행대출금의 출자전환, 대출금 상환유예, 이자감면, 부채삭감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합니다. 워크아웃은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영효율을 높이고, 수익성을 회복하고,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워크아웃의 절차

  • 워크아웃 신청: 채무기업이 자신의 재무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주채권은행에 워크아웃 신청서를 제출합니다. 신청서에는 채무기업의 재무상황, 자산, 부채, 영업실적, 자구안 등이 포함됩니다.
  • 워크아웃 심사: 주채권은행은 채무기업의 신청서를 검토하고, 채무기업의 회생 가능성, 워크아웃의 필요성, 채권금융기관의 동의 여부 등을 판단합니다. 주채권은행은 채무기업에게 워크아웃의 승인 여부를 통보하고, 승인된 경우 채권금융기관들로부터 워크아웃에 대한 동의를 구합니다.
  • 워크아웃 계약: 채무기업과 채권금융기관들은 워크아웃의 내용과 조건을 협의하고, 워크아웃 계약서를 작성하고, 서명합니다. 워크아웃 계약서에는 채무기업의 구조조정 방안, 채권금융기관의 금융지원 방안, 워크아웃의 기간, 성과평가 방법 등이 포함됩니다.
  • 워크아웃 진행: 채무기업은 워크아웃 계약서에 따라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채권금융기관들은 금융지원을 제공합니다. 채무기업은 워크아웃의 진행 상황과 성과를 주기적으로 채권금융기관들에게 보고하고, 채권금융기관들은 채무기업의 워크아웃의 성과를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워크아웃의 내용과 조건을 수정합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배경과 전망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배경
태영건설은 2023년 12월 28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워크아웃 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태영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로 인해 자금난에 빠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PF는 아파트, 주상복합 등을 짓고 미래에 들어올 분양수익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사업비를 빌리는 금융기법입니다. 다만 대출을 받는 주체는 전문 시행사(사업추진)지만, 건설사(공사 수주)도 리스크를 어느 정도 떠안습니다. 금융사가 건설사에 일종의 연대보증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건설사 신용보강이라고 하는데, 연대보증, 채무 인수, 책임분양처럼 형태는 다양합니다. 분양에 실패해 시행사가 대출금을 갚지 못할 경우 건설사가 대신 빚을 떠안거나, 설령 공사비를 못 받아도 건물을 100% 완공하겠다는 약속입니다.

 


태영건설은 부동산 호황에 기대어 아파트 수주를 늘리면서 발행한 PF 보증서가 시장 침체기에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2023년 9월 말 기준 태영건설의 PF 우발채무 규모(별도기준)는 3조5,000억 원 수준으로 자기자본의 3.7배에 이릅니다. 태영건설은 이러한 PF 우발채무로 인해 금융권으로부터 추가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고, 자금난에 빠져 있습니다. 태영건설은 2023년 12월 31일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가 1조5,000억 원에 이르는데, 이 중 1조2,000억 원은 PF 우발채무입니다. 태영건설은 이러한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자산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해 원하는 가격에 매각이 어렵다고 합니다. 따라서,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을 통해 채권금융기관들과 협상하여 채무를 조정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려고 합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전망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신청 후 3개월 이내에 채권금융기관들과 워크아웃 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그러나, 채권금융기관들은 태영건설의 회생 가능성과 자구안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금융기관들은 태영건설의 PF 우발채무에 대해 채무인수나 채무감면 등의 금융지원을 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태영건설은 채권금융기관들의 요구에 따라 자산매각이나 자본조달 등의 구조조정을 진행해야 할 수 있습니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워크아웃의 성공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태영건설은 부동산 시장의 회복과 PF 프로젝트의 분양에 의존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외부 환경의 변화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의 과정에서 경영권을 잃거나, 사업영역을 축소하거나, 인력을 감축하거나, 브랜드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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