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자기돌봄비란? 가족돌봄청년들에게 주어지는 새로운 복지정책

청년 자기돌봄비란? 가족돌봄청년들에게 주어지는 새로운 복지정책

 

청년들은 취업, 결혼, 출산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족을 돌보는 부담으로 인해 본인의 미래를 제대로 계획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영 케어러 (Young Carer)'라고 불리며, 장애나 질병 등 어려움을 가진 가족을 부양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정부 정책에서는 별도의 지원 대상에 들지 못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2024년부터 가족돌봄청년들에게 연 200만 원의 자기돌봄비를 지급하는 새로운 복지정책을 마련했습니다. 이는 청년들의 신체·정신건강 관리, 학업·취업 준비, 문화·여가 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비용으로, 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참여를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기돌봄비 지급 대상과 방법은?

 

자기돌봄비의 지급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가족돌봄청년입니다. 이는 13~34세 청년 중 약 0.8%에 해당하는 10만 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내년 지원 대상은 960여 명이며, 이후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자기돌봄비는 분기별 50만 원씩 지급됩니다. 지급 방법은 현금이 아닌 바우처나 상품권 등으로 제공될 것입니다. 자기돌봄비를 받으려면 신청과 함께 돌봄 코디네이터와의 상담을 통해 돌봄 상황과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해야 합니다.

자기돌봄비 외에도 다른 지원사업은?

자기돌봄비 외에도 가족돌봄청년들을 위한 다른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됩니다. 우선, 전담 기관인 '청년 미래센터’를 만들어 가족돌봄청년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청년 미래센터는 학교·병원·지역과 협력해 가족돌봄청년들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개인별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또한, 가족돌봄청년들이 자조모임에 참여하여 다른 동료들과 돌봄 경험을 공유하고,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더 나아가, 일상돌봄서비스를 통해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여주고, 본인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자기돌봄비의 의미와 효과는?

자기돌봄비는 가족돌봄청년들에게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가족돌봄청년들은 자신의 삶을 희생하며 가족을 돌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이고, 사회적 고립과 빈곤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기돌봄비를 통해 본인의 건강과 꿈을 챙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가족돌봄청년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사회적 참여와 자립을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기돌봄비는 또한 가족돌봄청년들의 존재와 가치를 인정하고, 그들의 역할과 공헌을 감사하는 정신을 나타냅니다. 가족돌봄청년들은 사회의 안정과 연대를 유지하는 중요한 구성원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그들은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고, 사회에서 인식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자기돌봄비 지원은 가족돌봄청년들에게 존중과 격려를 전하는 바탕이 되고, 그들의 자신감과 희망을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