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13곳 발표: 총 3만 6000가구 규모
1기 신도시 재건축 첫 번째 선도지구 선정
2024년 11월 27일,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의 재건축을 추진할 선도지구 13곳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라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총 3만 600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번 선도지구는 성남시, 고양시, 안양시, 부천시, 군포시 등 수도권 5개 지역에서 선정되었으며, 각 지역별로 재건축 대상 아파트 단지들이 포함된다.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의 선도지구
국토교통부는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지역에서 선도지구를 선정했다. 각 지역별 선도지구는 다음과 같다:
- 분당: 샛별마을, 양지마을, 시범단지 등 3개 구역으로 총 1만 948가구 규모
- 일산: 백송마을, 후곡마을, 강촌마을 등 3개 구역으로 총 8912가구
- 평촌: 꿈마을, 샘마을 등 3개 구역으로 총 5460가구
- 중동: 반달마을A, 은하마을 등 2개 구역으로 총 5957가구
- 산본: 자이백합, 한양백두 등 2개 구역으로 총 4620가구
재건축 선도지구의 확대 및 추가 물량
이번 선도지구에는 예비 물량도 포함되어 있다. 원래 정부는 약 2만 6천 가구 규모를 목표로 했으나, 각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1만 가구가 추가되어 최종적으로 3만 6000가구 규모로 발표됐다. 또한, 분당과 일산에서는 일부 빌라 단지도 별도로 정비될 예정이다.
선도지구의 특별 관리 및 재정비 지원
선도지구로 지정된 아파트들은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특별 관리와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재건축을 추진하며, 사업비 지원, 맞춤형 금융지원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선도지구에서의 재건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주민 전용 주택 공급 계획 변경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의 중요한 부분은 이주민의 주택 문제다. 정부는 처음에 이주민을 위한 전용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방침을 변경했다. 대신, 인근 지역의 주택 공급을 늘려 이주민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계획으로 선회했다. 정부는 전세 및 월세 시장의 불안을 피하기 위해 이주민 전용 단지를 만들지 않고, 추가 공급된 아파트들로 이주 수요를 자연스럽게 해결할 예정이다.
2027년 목표로 시작되는 재건축 사업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의 재건축 사업이 2027년 이전에 시작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1기 신도시의 재건축은 향후 10년간 매년 약 3만 가구씩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택 수급 상황을 예측하고, 신속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여 전월세 시장의 불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부의 향후 계획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추가적인 이주 대책을 내년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12조 원 규모의 미래도시 펀드를 조성하여, 2026년부터 재건축 초기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매년 30만 가구의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수도권 주택 공급을 안정화할 예정이다.
이번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은 수도권 주택 공급의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하며, 향후 재건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함께 전세난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